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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산겐자야, 세타가야 공원, 세타가야선, 캐롯 빌딩 본문

여행/Tokyo (2015)

2015.07.12. 산겐자야, 세타가야 공원, 세타가야선, 캐롯 빌딩

R_ing_O 2015. 7. 18. 02:46

여전히 주말엔 늦잠 :(

그래도 오늘은 가까운 산겐자야(三軒茶屋)에 가기로 했다

1. 산겐자야 구경 2. 세타가야 공원 구경 3. 세타가야선(노면전차) 타기 4. 캐롯 빌딩 야경 구경

을 목표로!!


좋은 날씨!!


집 앞에 바로 사쿠라다이공원이 있다 ~ 주말에는 애기들이 막 채집하러옴 ㅎㅎ



열심히 걸어서 ~_~ 역에 도착하니 일본 공산당에서 선전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망한지 오래 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날 줄이야...

대충 얘기 들어보니 젊은 애들을 군대에 보내야 한다? 뭐 그런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흠..



산겐자야역 도착. 급행타면 시부야 바로 전역이고

준급행 타면 시부야 전전전전전역인가 그렇다

여기도 비슷하게 부촌임 ㅎㅎ..



너무 더워서 패마에서 라떼 사먹음 180엔?



엄니식당이라닝ㅎㅎㅎㅎ


중고 옷 가게가 많았는데 한 벌에 400엔 3벌에 1000엔 막 이래서 뽐뿌왔다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걍 나옴 ㅠㅠ


역에서 북동쪽? 정확한 방위는 모르겠네

15분 정도 걸으면 세타가야 공원!



이런 식으로 애들 뒤에 태우는 자전거 짱많음



와 진짜 놀랐다 ㅋㅋㅋㅋ 유화 속 한 장면인 줄..

사람들 일광욕 하고 있고 누워서 책 읽고 낮잠자고..

여긴 일광욕까지 할 필요 없는 빛 잘 드는 도시잖아여..

그래도 보기 좋음 ㅎㅎ



사실 세타가야 공원에 온 이유는

미니 SL 기차 타려고.. 70엔인가 80엔인가 그렇다

수 / 토 / 일요일에만 운행한다는 듯

다 애기들이나 애기들 데리고 탄 부모밖에 없는데

나만 혼자 온 성인...허허허

그리고 기차는 말 그대로 '미니'였음.



앉으면 무릎이 접혀서 힘들 정도?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소리도 실감나고 재밌음ㅋㅋㅋㅋ

하이파이브도 해줌ㅋㅋㅋㅋㅋㅋ

앞에서 막 애기들이랑 하이파이브하다가

나 마주치니깐 둘다 뻘쭘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들이 열심히 놀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ㅏ


다시 역으로 ~ 이제는 세타가야션 타러 갑니다



예쁜 가게들 많음!


점심을 안먹어서 중간에 샌드위치집 들어가서 홍차 + 샌드위치 사먹음 1180엔.. 비싸



세타가야역에서 캐롯 타워쪽으로 나온 다음, 캐롯 타워 주위에서 바로 보임!


1일권은 330엔, 1회에 140엔(카드 136엔)인가 그랬어서

원래는 1일권 사려다가 그냥 왕복만 하기로 했다



딱 해 질 시간이어서 분위기 개죠음



미야노사카역에 내려서 역 바로 옆에 있는 신사 방문.



조용한 동네 가게


신사에 들어갈 쯤에 딱 해가 져서 ㅜㅜ 너무 색감이 예뻤다



이름도 모르는 조그마한 신사지만

여유 넘쳐보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여서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여유롭고 좋았땅



역에서 바로 돌아가려다가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뭐라도 먹기로 결심



티라미수, 400엔


다시 산겐자야 역으로~ 반대편에서 타면 된다.

3량짜리 열차인데

앞 뒤는 타는 문, 가운데는 내리는 문



으아아 너무 좋았음 ㅠㅠㅠ

산겐자야 들렸을 때 여유가 있다면 타보는 걸 추천합니다!!!


캐롯타워.

2층엔 나의 등골 브레이커 츠타야가 있었다

거기서 또 한 시간 넘게 구경하다가 ~_~

씨디 할인하는 거 사고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이라는 책도 샀다.



역시 무료 전망대가 있음!

딱 올라가서 앉자마자 불꽃놀이 하고 있길래

열심히 노력했지만

카메라의 한계..,



예쁜 야경 :)



건너편에는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도쿄 타워가 정말 직빵으로 보이는 장소였다 ㅠㅠㅠㅠㅠ 

너-무-비-싸-서 그냥 멀리서 줌땡겨서 찍고 옴..

저 자리에 앉으려면 따로 예약도 하고 그래야하는 거겠지?ㅋㅋㅋㅋㅋ


이런데 산다는 건 좋은 삶일 듯

휴일에는 세타가야 공원에서 쉬고

맛있는 곳 예쁜 장소에서 놀러다니고

아무리 비슷한 삶이라고 해도 세세한 부분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는 듯 ㅠ_ㅠ

여행 책에 소개된 모든 곳을 가보지는 않았으니

나중에는 빙수집 칸나를 맛보러라도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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