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1. JLPT N2 합격 그리고 근황

1.

지난 27일 오전이었나, 12월에 봤던 2015년 2차 JLPT 결과가 나왔다. 나는 N2를 응시했고, 무난하게 합격! 사실 처음에는 N3를 보려는 계획이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특히 어휘가 약하다) 과락은 커녕 생각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다. 청해는 만점이라는 (!!) 결과가 나도 잘 믿기지가 않는다. 역시 덕질이 최고다 (??) 내년 7월에 있는 JLPT N1도 하는 김에 봐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쓸모가 있을까 그런 생각부터 하고 있게 되는 내 모습이 좀 그렇다. 일단은 합격 여운을 조금 더 즐기고.. 단어라도 조금씩 외워나가야겠다.

2.

1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과학 과외 하나 수학 과외 하나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과학 과외를 그만두게 되었다. 조금 어이가 없는 일이 많았지만, 함구하기로... 그래서 지금은 수학 과외 하나, 그리고 동생 공부를 도와주는 일 이렇게 두가지에 잘 하면 수학과외를 하나 더 하게 될 것 같다. 오전에는 운동하고, 낮에 과외하고, 저녁에는 내 할일을 하는 아주 아주 여유 넘치는 생활. 올해 본 영화가 벌써 18편이니 할 말 다 했지. 그래도, 꾸준함이 가장 어렵다. 특히 영어공부! 매일 욉겠다고 마음 먹은 영어 단어는 Day 10에 머물러 있다. 2월에는 다시 달리자.

3.

2월에는 운전면허 시험을 따야겠다. 3월에는 과외를 조금더 타이트하게 잡아서 돈을 모아야겠다. 그리고 이 리스크 큰 휴학의 본 목적인 휴식.. 열심히 쉬어야한다. 뒤쳐지지 않는 느낌은 꾸준한 독서, 적당한 운동으로 충분히 극복해 갈 수 있도록 나 자신을 교정해나가자. 가장 어려운 꾸준함을 얻는 반 년이 되기를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