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기/2016 (5)
7시 12분
0. 현재의 나 - 드레싱 누들드레싱 누들 홀릭이다. 하루에 한 끼는 꼭 드레싱 누들을 먹고 있다. 편의점에서 보이길래 호기심에 사왔는데, 생각한 것보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지난번에 마트에서 6개짜리 세트를 사와서 먹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면만 먹었지만, 요즘에는 집에 넘쳐나는 방울토마토를 잔뜩 넣어 먹고 있다. 야채를 더 많이 올리면 맛있을텐데, 집에 야채가 없어서... 그래도 방울 토마토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리엔탈 드레싱맛을 먹고 있는데, 참깨 맛도 먹어보고 싶다. - FIX COFFEE탐라중 근처에 생긴 카페다. 방콕익스프레스에 갔다가 한 번 들렀을 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맛봤던 스콘이 너무 맛있어서 시간 날때마다 방문하고 있다. 스콘에 발라 먹으라고 주시는 잼이 정말 맛있다.! (직접..
0. 벌써 5월이다. 8월을 꽉 채우면 복학이다. 앞으로 5월, 6월, 7월, 8월 네 달을 꽉 채우면 나는 학교에 가야만 한다. 사실 가지 않아도 되지만 가지 않고 제주도에 머무는 게 더 괴로울 것 같으니 아마 가지 않을까. 학교에 갈 준비 - 딱히 준비랄 것도 없지만 휴학 기간을 무용하게 보낼 수는 없으니 무얼 했는지 지난 네 달을 되돌아보면 총 다섯 개의 과외를 했고, 3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을 통장에 모아두었으며 60여 편의 영화를 보고 열 권 정도의 책을 읽었으며 두 번의 여행을 다녀왔다. 운전 면허도 땄고, 건강이 생활에 문제가 되는 상태를 벗어났고,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많지만 작년 12월보다는 훨씬 나아진 상태(라고 믿고 싶)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1. 서울 여행3월 13일 오전 10시 50분 비행기로 서울에 갔다. 거창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제주도를 떠난다는 생각에 들떠서인지 그 주는 정말 엉망으로 보냈다. 늦게 일어나서 밥먹고, 다시 자다가 과외하고, 하는 게 없으면 영화 좀 보다가 끄고, 또 자고.. 다녀오면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그냥 버텼다. 면세점에서 부탁한 것들과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고, 학교보다 두 배나 비싼 오니기리도 사먹고, 편도 61000원짜리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김포에 도착하니 12시였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다. 혜화역에서 S를 10여 분 기다리고 1시가 조금 넘어 함께 혜화역을 나섰다.약속 장소를 혜화로 정한 이유는 대학로를 구경하고 싶어서였다. 2014년 2월에 서울미래유산을 취재하던 때 ..
1. 지난 27일 오전이었나, 12월에 봤던 2015년 2차 JLPT 결과가 나왔다. 나는 N2를 응시했고, 무난하게 합격! 사실 처음에는 N3를 보려는 계획이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특히 어휘가 약하다) 과락은 커녕 생각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다. 청해는 만점이라는 (!!) 결과가 나도 잘 믿기지가 않는다. 역시 덕질이 최고다 (??) 내년 7월에 있는 JLPT N1도 하는 김에 봐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쓸모가 있을까 그런 생각부터 하고 있게 되는 내 모습이 좀 그렇다. 일단은 합격 여운을 조금 더 즐기고.. 단어라도 조금씩 외워나가야겠다. 2.1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과학 과외 하나 수학 과외 하나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과학 과외를 그만두게 되었다. 조금 어이가..
1. 지난 학기 시험 기간 + 블랙 프라이데이 때 Kindle Paperwhite3를 샀다. 이런거 갖고 있으면 영어공부가 되려니하는 막연한 마음과 전자책에 대한 호기심, 킨들에 대한 약간의 로망이 합쳐진 결과물. 배송비 포함해서 15만원 정도가 들었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개봉한 탓에 일본 도서를 구매하기는 커녕 정말 미국 amazon에 올라온 책만 읽고 있다 - 사실 그게 본래 목적이긴 하지만. 개봉하던 당시의 사진 몇 장. 2. 다음 봄학기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 방금 막 휴학계를 제출했다. 작년 부터 휴학 복학 과정이 전산화가 이뤄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원래는 교수님 면담을 필수적으로 했어야했는데, 운 좋게도 교수님이 내가 가능하던 시간에 출장을 가셔서! 메일로 사정을 설명하고 휴학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