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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15

2015.07.28. 급성 빈혈?

R_ing_O 2015. 7. 29. 00:07

오늘 10시에 수업이어서 9시 반쯤 전철을 탔는데 (이미 약간 늦음)

미조노구치에서 갈아탈 때 급행이 아니라 각역정차 열차를 탔다 ㅠㅠ

그래도 노래 들으면서 꾸역꾸역 가는데

10시 쯤? 오오카야마에서 3정거장 정도 전 역에서 (아마 구혼부츠?였던 거 같다)

너무 메스껍고 식은땀 나고 숨 못쉬겠고 힘들어서

내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역이 승강장이 짧아서 그런지 내가 서있던 곳에 문이 (양 쪽 다) 안 열렸다......

그래서 다음역인 지유가오카역에서 내림

일단은 너무 메스꺼워서 화장실에서 토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화장실 찾는데 - 지금은 기억도 잘 안난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쓰러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만 계속 듦

화장실이 너무 멀었고 토하려고 해도 전날 밤부터 먹은게 하나도 없으니 위액만 나오고 ㅠㅠㅠ

생리도 시작하고 머리도 아픈게 빈혈인가 싶어서

역무실에 가서 좀 쉬었다가 약 받고 가야겠다 싶어서 역무실에 갔는데

갑자기(急に) 라는 말을 하고 나서 말이 더 안나오고 숨을 못쉬겠어서 막 울었다 ㅠㅠㅠㅠ

식은땀이랑 빈혈이란 단어 사전으로 보여주면서 막 우니깐 들어가서 쉬래서

사무실에서 쉬었는데ㅠㅠㅠ 

그시간에 당황하신 역무원분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일단 학교를 가거나 약을 먹어야할거같아서 대충 검색해봤는데

급성빈혈이나 그 비슷한 증상인거 같았다

역무실에는 약이 없다고 해서

안내 받아서 근처 약국에서 빈혈약 사고

뒤에 설명서에 뭐라고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가지고 수업에 갔다 ㅠㅠ

선생님한테 물어봐서 약 먹고...

약 먹는 전후로는 카페인 섭취가 안된대서 일부러 녹차 말고 물로 사고..

나중엔 괜찮아져서 점심도 맛있는거 먹고 후식도 먹고 - 아이스크림은 안될거같아서 안 먹음

약 먹었고 수업도 끝났다.


원래는 3시에 연구실 가서 할거하고 8시쯤 퇴근하려고 했는데

돌아가는 열차에서 환승 기다리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

다행히 그때 중국 친구들 정말 우연히 만나서 역에서 정신차리고 기차타고

그냥 집으로 왔다..

요즘 채소도 너무 안먹고 여기서는 밥 시키면 반찬도 별로 안 주니깐

진짜 비타민 같은게 부족한가 싶기도 하다......

남은 돈도 없지만 후지가든에서 저녁용 스시랑 야채 반찬 (샐러드 등) 사고 들어옴.. 1700엔.. 이제 1000엔 남았다

4시부터 9시까진가 잔거같다.

평소보다 생리통도 심하고 지금 상태도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일 일어나면 괜찮아지려나

한 번도 이래본적이 없어서 너무 당황했는데 쓰러지지 않은게 다행인거같다

내일은 연구실 가야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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